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허태정 시장에게 취임 선서문과 취임사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대전·세종·충남 민선 9기가 1일 출범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분야는 온통대전을 지역화폐를 넘어 복지와 행정을 연계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청년특별시 조성과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현 등을 민선 9기에 끌고 나가겠다고 했다.
실현 방안으로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 마련 등을 꼽았으며,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에 골프장 대신 시민 생활체육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취임 1호 결재로 '취임 100일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취임 후 100일을 시정 운영의 핵심 이정표로 삼아 단기적으로는 온통대전 2.0 설계, 화재위험지역 전수조사, 응급의료체계 개편, 청년일자리플랫폼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산업 로드맵과 청년특별시, 시민주권 도시 등을 준비하겠다는 내용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세종시 제공조상호 시장이 이끄는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정도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기치로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재정난'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엄중한 위기로 규정한 조 시장은 관례적 집행과 비효율을 과감히 덜어내고, 미래 백년을 바라보는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핵심 과제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헌법적·제도적 위상 확립을 꼽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등 국가 차원의 건설 계획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1호 지시사항으로 경제·산업·일자리 분야 비전과 추진 전략의 신속한 수립을 주문했다.
경제 자족도시 실현을 향한 정책 의지를 밝힌 것인데, 향후 4년간 행정수도 완성과 외형적 성장을 뛰어넘어, 자체적인 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도시의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는 조 시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박수현 충남지사가 1호 결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박수현 충남지사는 임기 1호 결재로 충·효·예 정신의 복원을 담은 '충청 정신 실천'과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에 서명했다.
충남도는 충·효·예 정신 복원을 위해 태극기 달기와 어르신·국가유공자 최고 예우, 청소년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 등을 펼친다. 박 지사는 또 도지사 집무실 상시 개방과 CCTV 설치 등을 통해 열린 소통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취임 첫 현장으로는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예산군 삽교읍의 피해 복구 지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