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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학 여수시장 1호 결재 통해 '시민주권 행정'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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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폰 운영·48시간 현장점검 기동체계 구축 서명
언론인 간담회서 비서실장 역할 분산·인사행정 구상 밝혀

서영학 여수시장이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서영학 여수시장이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서영학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장이 취임 첫날 시민 주도형 행정 실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 시장은 1일 오전 사무인계 및 인수서 서명 직후 '시장 직통 시민소통폰 운영'과 '48시간 현장점검 기동체계 구축'을 취임 1호 결재로 서명했다.
 
시민 주도형 행정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주권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장 직통 시민소통폰'은 휴대전화 메시지(SMS)만으로 생활 속 불편 사항부터 지역 현안, 정책 제안까지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소통 창구다.
 
접수된 내용은 분야별로 분류돼 담당 부서와 연계 처리되며 민원인의 휴대전화로 회신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운영된다.
 
'48시간 현장점검 기동체계'는 현장 확인이 필요한 민원을 접수 초기부터 선별해 48시간 이내 현장점검을 원칙으로 대응하는 제도다.
 
서 시장은 이와 함께 시장 직속 시민주권위원회 설치와 시민참여 공론·숙의체계 운영을 지시했다.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주권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민선 8기 주요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잘 되는 사업을 일부러 중단시킬 생각은 없지만 예산 문제로 못하고 사업이 많다"며 "의도적으로 민선 8기 사업을 끊어내기 위해 심의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 부족 등으로 정말 아니다 싶은 사업은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결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당시 관용차 사적 사용과 이를 둘러싼 거짓 해명 등으로 물의를 빚은 비서실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시장은 "비서실장의 역할을 분산시킬 생각이다"며 "그 자리(비서실장)를 누군가 맡겠지만 역할을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개편을 비롯한 인사행정에 대해서는 시기와 강도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 시장은 "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한 파견 인원이 90명에 달하는데다 퇴직 예정자들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직 개편을 앞두고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현재 여수시의 상황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강도를 높여 당장 인사행정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선명한 메시지를 담아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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