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손훈모 전남 순천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손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순천의 주인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방성룡(2대), 신준식(3대), 조충훈(4·7·8대), 허석(9대) 전 순천시장이 참석해 손훈모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다만 직전 시장인 노관규 전 시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손 시장은 "시민들께서 '순천을 꼭 바꿔 달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 '청년들이 어깨를 펴고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는 말보다 행동으로,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손훈모 순천시장 취임식. 박사라 기자
민생경제 회복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손 시장은 "순천의 민생경제와 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위해 발로 뛰는 영업사원 같은 시장이 되겠다"며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웃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순천을 만들겠다"며 "학연과 지연, 혈연에 얽매인 낡은 관행을 없애고 시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해 실력과 성과 중심의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시장은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경청하겠다"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으로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을 위해 당당하고 소신 있게 일해 달라"며 "모든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고, 시민을 위한 공직자가 우대받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