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남악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광주·서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반도체 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가운데 시정 출범 전 인수위원장에 삼성전자 출신 인사를 앉힌 것부터 반도체 육성 전략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민 시장의 인수위원회 성격을 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7개 위원회,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는데 위원장은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이 맡았다.
정 전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 초기부터 기술 개발에 참여한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통합특별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기구의 수장에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를 앉힌 것은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향후 전남광주권 반도체 산업 육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민 시장은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관련 이야기는 오래전 알고 있었다","왜 삼성 출신을 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팎에서는 정 전 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대전환기획위원회가 통합특별시의 행정·산업·균형발전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정책도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