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왼쪽)와 한국교통대. 양 대학 제공교육부의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이의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다.
충북대는 1일 "평가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에 중대한 의문이 있어 이의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대학은 대학 통합을 전제로 2023년 특성화지방대학에 선정된 이후 교육부와 통폐합심사위원회가 요구한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며 "교육부의 추가 요구에 통폐합신청서를 보완 제출하는 등 요구사항도 성실히 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은 해당 사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S-10)', '5극 3특 균형발전'과도 연계된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 지정이 취소되면 기존 지원금 552억 원 회수는 물론 향후 지원 예정이던 1118억 원까지 모두 167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충북대 등 특성화지방대학 3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두 대학의 사업 핵심 목표인 학사·조직 체계 개편이나 캠퍼스 특성화 등 주요 통합 과제 이행이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D등급을 부여했다.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D등급이 확정되면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은 취소되고 국고지원금 집행도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