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1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시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민 시장은 교통 혁신과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정을 3대 축으로 한 시정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 고양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이날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시민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취임식을 개최했다.
민 시장은 취임 선서를 통해 "30년간 변화를 위해 타협하지 않고 달려온 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고양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시민과의 2가지 약속, 시정 운영의 3대 비전, 4가지 즉각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불통행정 종식·공직사회 혁신으로 시정 신뢰 회복 추진
민선 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취임식. 고양시 제공우선 '불통행정 종식'과 '공직사회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시장실을 시청 1층으로 이전하고 시정회의를 생중계하는 한편, 시민과의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적극적으로 일하고 혁신하는 공직자를 우대해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시정의 3대 비전으로 교통 혁신,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정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해 출퇴근 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고, 고양형 편하G버스 운영과 광역철도망 확충, 장애인 콜택시 확대,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AI와 게임, 항공우주, 자율주행, K-푸드 등 미래산업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육성하고, 디지펜 공과대 국제캠퍼스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K-컬처밸리 아레나와 킨텍스를 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북한산과 창릉천, 한강, 행주산성을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1천억원 규모의 지역기업 성장펀드를 조성해 지역순환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확대와 청년기본소득 복원, 중단된 마을공동체 사업과 작은도서관 재개관 등을 추진해 주민자치와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 원안 추진·고양아레나 착공 등 즉각 변화 예고
민선 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민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추진할 4가지 변화로 고양신청사 건립사업 원안 추진, 고양아레나 조기 착공,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기념관 재개방,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을 약속했다.
이날 민 시장은 취임에 앞서 고양시 현충공원을 참배했다. 출근 직후에는 문턱 없는 시장실 조성과 시장 직통 문자 제도 운영, 시정회의 생중계,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방 등을 담은 민선 9기 첫 결재를 했다.
이후 기자실과 공무원노동조합,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소통 중심의 첫 공식 일정을 이어갔다.
민 시장은 "시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소통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경제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고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