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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쓰리쿠션 방식 종전협상 실무회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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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추가 무력충돌 자제
"이란 동결자산·호르무즈 해협 문제 집중 논의"
카타르, 파키스탄 우회하는 방식으로 소통
트럼프 "아주 좋은 회담했다, 지켜볼 것"

연합뉴스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무력충돌까지 불사했던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회담 방식으로 대화를 재개했다.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화와 이란의 비핵화, 대(對) 이란 제재 해제까지 갈 길은 멀지만 일단 대화 테이블이 마련된 자체만으로는 성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아주 좋은 회담을 했다"고 강조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실무대표단이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화면 캡처로이터 보도화면 캡처
AFP 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정상회의에서 이룬 진전을 바탕으로 도하에서 카타르 및 파키스탄 중재자들과 간접 실무 회담을 시작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간접 협상은 화요일 밤(6월30일)에 시작됐다"며 "이란이 카타르 및 파키스탄 측 당국자들과 회의하고, 이들이 다시 미국 측과 만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이란 종전 실무협상단을 이끈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1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이란 간의 양해각서(MOU) 이행을 논의하는 카타르 도하 회담이 종료됐다"고 확인했다.

지난 달 17일 어렵게 만들어진 종전합의 양해각서(MOU)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충돌과 추가 확전으로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 일단 미국과 이란 모두 실무 협상에 나서면서 파국은 피하게 됐다.

문제는 이날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다뤄졌는지다.

로이터는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의 동결 자산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실무협상단이 직접 만나지 않고 주변국 카타르와 파키스탄 당국자들을 통해 회담이 진행됐는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로운 통항로 보장 △레바논 문제 해결 △비핵화에 따른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실무 회담이 아주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추가 실무 협상도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 비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들은 아주 좋은 회담을 했고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사흘간 그들을 아주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비핵화는 진행되고 있고 모두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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