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후 기뻐하는 벨기에. 연합뉴스시애틀에서 벨기에의 역전 드라마가 상영됐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네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미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32강 승자와 오는 7일 16강에서 만난다.
케빈 더브라위너, 티보 크르투아, 로멜루 루카쿠, 악셀 비첼 등 벨기에 황금 세대들의 마지막 월드컵.
하지만 황금 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은 32강에서 막을 내릴 위기였다. 전반 24분 하비브 디아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사르는 이번 월드컵 4호 골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로저 밀라와 아프리카 선수 단일 월드컵 최다 골 타이를 이뤘다.
패색이 짙었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11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고,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후에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41분 벨기에 A매치 최다 골 기록 보유자 루카쿠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토마 뫼니에의 크로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판을 내지 못해 승부차기로 향할 시점. 연장 후반 추가시간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세네갈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라민 카마라의 파울. 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틸레만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긴 승부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