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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빌딩 충돌 조종사, 장기간 불안장애"…中 당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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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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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프리랜서로 일하는 60대 남성
"일기서 '생을 마감한다'는 표현 발견"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중국 베이징 최고층 빌딩인 시틱타워에 충돌한 경비행기 조종사가 오랫동안 불안장애를 앓아 왔다고 중국 당국이 2일 밝혔다. 일기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당국은 이날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문제의 경비행기 조종사는 베이징에 사는 66세 남성 류모로, 장기간 불면증과 불안 증세를 앓아 왔다고 발표했다.

또 이혼 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던 류씨의 일기에서는 "생을 마감한다"는 표현이 여러 차례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이번 사고를 "개인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공공안전 위해 사건"이라고 결론지었다.

류씨는 2021년에 스포츠 조종사 자격증을, 2024년에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 베이징 핑구구의 한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이륙해 높이 528m의 베이징 최고층 빌딩인 시틱타워에 충돌했다.

시틱타워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중난하이와 불과 6~7km 떨어져 있어 여러 가지 추측을 낳았다.

당국은 류씨가 사고 당일 교관이 동행하는 비행과 단독 비행을 차례로 실시했으며, 단독 비행 과정에서 경로를 이탈해 공항과 교신이 끊긴 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부상당한 1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1명은 치료 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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