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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 하메네이 장례식 참석 무산…이란측 '번복'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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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본국 고위급 조문 받고자, 현지공관 조문은 안 받기로

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의 대형 예배장소인 이맘호메이니 대(大)모살라 광장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열렸다. 시민들이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의 대형 예배장소인 이맘호메이니 대(大)모살라 광장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열렸다. 시민들이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이란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 참석을 추진했으나, 이란 측의 초청 번복으로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전날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공식 참석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당초 (이란의) 초청을 받아 공관에서 참석하려고 했으나, 이란 측이 마지막에 '공관 참석은 장소 사정 등의 이유로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외국 본국에서 오는 고위급 조문을 받기 위해, 이란 현지 주재 공관 조문은 받지 않는 쪽으로 조문 방침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 서방권 대다수 국가의 외교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도 이란이 서방권 여러 국가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란의 이같은 변화를 수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외무부는 미·이스라엘 공습을 지지한 나라와 유럽국 정부는 초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메네이 장례식에는 중국 허웨이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참모총장 등 이란과 우호적인 국가들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란 당국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장례에 최대 2천만 명의 추모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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