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개막식 모습. 영상제 집행위원회 제공국내 최초로 기후위기를 다룬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역대 규모로 막을 올린다.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5회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영상제에는 148개국에서 2764편이 출품됐다. 지난해 138개국 2303편보다 461편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아시아는 물론 오세아니아와 유럽,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장편과 단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들어왔다.
고발을 넘어 성찰로…'친환경 포장' 뒤의 희생을 묻다
올해 영상제는 기후위기 현상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동안 대안으로 제시돼 온 방편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들이 부쩍 늘었다.
장영자 수석프로그래머는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친환경'적인 것으로 포장된 삶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삶이 희생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작품이 담아내며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촉구하는 작품도 많았다"고 전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경쟁부문에 오른 10개국 17편은 영화제 기간 관객들과 만난다. 공식 상영작과 세부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진재운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영화집행위원장은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지구에 대한 영화 제작자들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