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 등 홈플러스 노동자 5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D타워 MBK파트너스 본사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하며 'MBK 퇴출'과 '김병주 회장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공홈플러스 노동자들이 10일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 등 홈플러스 노동자 5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D타워 MBK파트너스 본사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하며 'MBK 퇴출'과 '김병주 회장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홈플러스를 망친 주범은 MBK와 김병주 회장"라며 MBK 측에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공이번 농성은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지 일주일 만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즉시항고와 함께 회생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노조는 "항고 기간이 열흘도 남지 않았지만 MBK는 여전히 책임을 미루며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제1채권자인 메리츠그룹에 긴급 운영자금 대출을 요청했으나, 메리츠 측이 김병주 회장 등 MBK 경영진의 전액 보증을 요구한 반면 MBK가 1천억 원에 대해서만 보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출이 무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남은 기간 약 2천억 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생절차 폐지로 파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국 2만여 명의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에 내몰린 상태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월급을 반납해서라도 회생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지난 7일에도 MB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회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무산되자 계란을 던지며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