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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리더십, 오늘의 크리스천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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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필사즉생, 필생즉사"…사명 앞에 자신을 내려놓은 충무공 정신
"예수님의 섬김과 닮았다"…성경적 관점에서 조명한 이순신 리더십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다음세대와 대한민국을 세우는 리더십 교육 이어갈 것"

■ 방송 : 경남CBS 라디오 'CBS사랑방 토요초대석' (매주 토요일 낮 12:05~13:00)
■ 주파수 : FM 106.9MHz(창원 등 경남 지역)/FM 94.1MHz(진주 등 서부경남 지역)
■ 진행 : 최태경 아나운서
■ 대담 : 권영균 목사(길선교회,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손익준 교육연구소장(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권영균 목사(길선교회,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손익준 교육연구소장(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경남CBS권영균 목사(길선교회,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손익준 교육연구소장(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 CBS사랑방 토요초대석입니다.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는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우리는 늘 나라를 지켜낸 분들의 숭고한 헌신을 되새기고 오늘 우리가 어떤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돌아봐야 하는데요. 그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위인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입니다. 오늘 CBS사랑방 토요초대석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삶과 리더십을 연구하며 오늘의 사회와 교회 그리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손익준 교육연구소장님, 그리고 권영균 목사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지 그리고 크리스천들에게 이순신 리더십이 왜 중요한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죠. 안녕하세요?  

▲손익준 교육연구소장, 권영균 목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태경>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어떤 기관인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거든요. 이순신 리더십국제센터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세워졌는지 또 어떤 사역을 하고 있는지 소개를 좀 부탁드릴게요.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전경.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전경.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

"이순신 정신을 오늘의 리더십으로"…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의 비전

▲손익준>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는 2018년도에 개관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 설립된 교육 연수 전문 기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역사적인 인물을 기념하는 시설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삶과 리더십을 오늘날의 조직과 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 연수 시설로 강의장, 숙박시설, 식당, 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고요. 공공기관, 학교, 기업, 군 부대 등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계층별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순신 관련 학술대회와 세미나 그리고 시민 대상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 등을 개최하고 있고, 이순신 유적지를 따라 현장에서 하는 이순신 리더십 투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태경> 교육연구소장님께서는 오랫동안 이순신 장군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연구를 해 오셨는데, 특별히 이순신 리더십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손익준> 오래전 얘기인데 제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생도 시절에 '이순신'이라는 과목이 교과 과목으로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이순신을 접하게 되고 졸업 후 임관해서 이순신 관련 교육 기관이 해군에 있습니다, 충무공리더십센터라고. 거기서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이순신 교육을 하는 담당관 직책을 오랫동안 수행을 했습니다. 이때 교육을 준비하고 강의하는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이 단순히 역사 속의 영웅이 아니라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리더십 모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순신 리더십을 연구하게 되었고 현재는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교육연구소장으로서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이렇게 오랫동안 연구를 하시면서 감동받았던 이순신 장군의 일화도 있을 것 같고요. 많은 사람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모습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난중일기를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흔치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 교육연구소장님께서 오랫동안 연구해 오신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중에서 본받을 만한 일화나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받은 삼도수군통제사 임명장… 사명을 선택한 이순신

▲손익준> 이순신 장군의 삶 전체가 감동이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가장 감동적인 장면을 삼도수군통제사 재수임, 다시 임명장을 받는 그 순간입니다. 그때가 칠천량 해전에서 지고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을 받는 시기인데, 장소는 여기서 멀지 않은 진주시 수곡면 손경례라는 분의 집입니다. 정유년 때 일인데 그때는 이순신이 육체와 정신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어요. 정유년 2월에 이순신이 파직을 당하고 의금부로 끌려갑니다. 거기서 심한 고초를 겪고 구사일생으로 4월 1일에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하늘같이 받들던 어머님이 돌아가십니다. 그 상을 제대로 치르지도 못하고 바로 백의종군에 오르죠. 그래서 합천 초계에서 권율 장군 밑에서 백의종군을 하고 있는 그 시기에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 함대가 궤멸을 당합니다. 거북선 3척을 포함한 130여 척의 배가 일시에 수장을 당하고 원균을 포함한 많은 조선의 장수들이 현장에서 죽습니다. 그 상황에서 선조가 다른 방도가 없으니까 다시 이순신에게 삼도수군통제사 직책을 내립니다. 군사도 없고 전선도 없고 군량미도 없고 많은 부하들이 다 죽고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 선조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임명장을 준다고 여러분 같으면 덥석 받겠습니까? 정말로 힘든 결정이겠죠. 그렇지만 사적인 감정은 뒤로 하고 기꺼이 임명장을 받습니다. 그 장면이 저한테는 정말 감동적인 장면으로 다가옵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이순신리더십 프로그램.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이순신리더십 프로그램.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

난중일기가 전하는 리더의 길 "필사즉생, 필생즉사"

▲손익준> 그리고 난중일기 속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새기고 있는 구절은 '필사즉생 필생즉사', '일부당경 족구천부'.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이 말은 단순히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사명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할 때 진실로 진정한 삶의 길이 열린다 이런 의미로 저는 받아들입니다.  

△최태경> 이순신 장군 한 분을 두고도 많은 리더십을 논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탁월한 리더십, 이것만큼은 이순신 장군만이 갖고 있는 리더십이다를 꼽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순신 리더십의 핵심은 '균형과 조화'

▲손익준> 이순신 장군이 그렇게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어떤 리더십이 그런 일을 하게 만들었을까? 결론은 균형과 조화의 리더십입니다. 밸런스 리더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이순신은 실력과 인성에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무인이었잖아요. 그리고 장수였습니다. 그래서 싸워서 이기는 방법, 병법에 아주 통달했습니다. 그런 이순신이 고결한 인품이 있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문과 무의 균형을 갖춘 무인이었는데, 문학적인 소질이 있었기 때문에 통찰을 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무에 대한 절제와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상과 벌 그리고 수용과 거절. 모든 것을 잘 수용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였어요. 그렇지만 또 안 될 때는 칼같이 거절하는 그런 수용과 거절의 조화. 그 다음에 대관과 세찰. 공격과 방어 원칙을 지키면서 또 융통성을 발휘했어요. 그리고 이분은 굉장히 사실적인 분입니다. 모든 것을 오감에 의해서 보고 듣는 것만 믿는 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얘기하면서 죽음을 얘기하고, 죽음을 얘기하면서도 삶을 얘기하는 생과 사의 문제 이런 균형과 조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순신 리더십은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지 요소들이 균형을 이룬 것이 특징입니다.

△최태경> 네, 교육연구소장님께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연구를 하시면서 생긴 삶의 변화도 있으셨을 것 같거든요. 얘기를 듣고 싶은데요.  

"곡진함으로 사람을 움직이다"… 연구가 바꾼 삶의 자세

▲손익준> 네, 저는 오랫동안 이순신을 강의하고 다니면서 제 삶도 이순신을 닮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니까 변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대표적인 게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 지극 정성을 다합니다. 백사 이항복이라는 사람을 알죠? 그분이 이순신에 대한 평가를 했는데, '이순신은 업무를 처리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 곡진했다'라는 대목이 나와요. 곡진이라는 것은 지극 정성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 지극 정성을 다 할 때만이라야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내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순신 장군을 통해서 배운 이 곡진한 자세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최태경> 네, 우리 권 목사님께서도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 몸 담으시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연구를 하시고 리더십에 대해서 분석도 하시고 강의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목사님께서 바라보셨던 이순신 장군, 어떤 분이신지 목회자적 관점에서도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예수님의 섬김과 닮은 리더십"… 성경이 비추는 이순신 정신

▲권영균> 제가 8년간 공부를 했는데요. 깊이는 손 소장님보다는 못하지만 이순신 장군을 공부하니까 거의 예수님과 똑같은 행실을 하고 있다는 거죠.  

△최태경> 리더십적으로요.  

▲권영균> 그렇죠. 요약을 해보면 '리더'는 이끌자는 거고 '십'은 자질을 말하는 건데 성경적인 관점에서 리더십을 대표하는 인물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가장 최고의 리더십을 갖고 계시고, 예수님이 가장 인간의 심리를 잘 아는 상담가이시기도 하시고요. 그래서 예수님의 리더십의 핵심은 마태복음 20장 26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섬김의 리더십을 말씀하셔서 '나를 따르라' 그 말씀을 듣고 청중들이 감동을 느낀단 말이에요.

△최태경> 예수님의 섬기는 리더의 모습.  

▲권영균> 그래서 많은 무리들이 스스로 따르는 거죠. 그러니까 일반 리더십과는 다른 성격이 있는데 이순신 장군도 예수님처럼 자기를 낮추면서 백성들을 따르게 하는 그런 놀라운 묘미가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제가 도플갱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좀 더 나아가서 예수님의 리더십을 제가 상담을 오래했기 때문에 상담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카운슬러다. 카운슬러는 소통자인데 심리용어로 라포를 형성한다고 하는데요.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또 도와주고 나눠주고. 근데 이순신 장군도 예수님처럼 똑같이 백성들을 위해서 그러한 모습을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운주당에서, 우리 예수님은 교회당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청중과 소통하고 도와주는 공공의 장소가 이순신 장군에게도 있었고 예수님에게도 있었다. 그런 공통점이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예수님은 멘토이시다. 힐러리 여사의 자서전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보면 나쁜 멘토와 좋은 멘토가 나옵니다. 그럼 이제 나쁜 멘토는 누구냐? 나의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보는 사람. 그래서 그를 신뢰하지 못하고 그를 자신보다 못하게 평가하는 사람이 나쁜 멘토다. 즉 나쁜 멘토는 과거를 보는데, 좋은 멘토는 과거와 현재보다는 에디슨의 모친처럼 그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본다는 거죠. 예수님이나 이순신 장군에게는 누구든지 희망적인 미래를 품게 해 주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순신 장군도 좋은 멘토이자 카운슬러다. 그리고 강압적으로 하지 않는다. 따르는 모든 무리들에게 강압적으로 하기 이전에 스스로 '장군님이 뭘 원하시기 때문에 내가 뭘 해야 되겠다' 자세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거죠.  

△최태경> 목사님 말씀을 들으니까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배울 수 있는 지점들이 많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순신 장군의 삶을 살펴보면 특별히 어떤 부분이 성경적인 리더십과 맞닿아 있을까요?

남해안 이순신리더십 투어.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남해안 이순신리더십 투어.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

다음세대가 배워야 할 충성과 책임, 그리고 희생의 가치

▲권영균>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전날 밤에 신인을 꿈속에서 만나서 작전을 짜고 굳은 결의로 싸움에 임했는데 이충무공 전서에 수록된 행록에 전해진 사자성어를 보면 '필사즉생 필생즉사' '일부당경 족구천부'가 나오는데요. 예수님도 요한복음 12장 25절에 보면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할 것이다' 이 부분이 맞아떨어지고요. 그 다음에 요한복음 12장 24절에 보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공통적으로 자기 보존보다는 사명을 우선으로 하는 정신이 예수님의 리더십과 이순신 리더십이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이순신 장군은 선공후사 정신을, 예수님은 마가복음 14장 36절에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이게 이순신 장군의 선공후사와 같은 맥락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크리스천들에게 이순신 리더십이 왜 중요하냐? 저는 이 질문을 새롭게 21세기의 상황에서 '그러면 우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느냐?'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최태경> 네, 좋습니다.

▲권영균> 코로나가 오기 전에 저희가 수련회를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서울에 있는 대형 교회 학생부 두 팀이 오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하게 했냐면 이순신 장군의 충성과 책임, 용기, 희생, 청렴결백, 나라 사랑 및 위기관리의 지혜로움. 이런 리더십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들을 외부 활동을 하게 했습니다. 외부 활동으로 해군 사관학교의 박물관에 가서 충무공 정신에 대해서 진충보국의 정신을 배우게 하고, 그 다음에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의 눈물 나는 감동의 신앙 스토리 그것을 우리가 배워보고, 그 다음에 해군의 모토가 '우주로 대양으로 미래로' 이런 주제가 있는데 잠수함을 견학하게 하고 군함을 태우면서 견학하게 했는데 원대한 포부를 가지게 되더란 말이에요. 그리고 돌아와서 교회의 영성 프로그램을 하는 방식으로 했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긴 했지만 앞으로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최태경> 우리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순신의 리더십, 교회와 가정, 직장에서 적용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교육연구소장님, 우리 일반인들이 교회에서 가정에서 혹은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 아이디어를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통의 리더십… 운주당에서 배우는 경청과 공감

▲손익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소통의 리더십을 꼽고 싶습니다. 가정과 사회의 모든 갈등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고 봅니다. 이순신은요.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합니다. 가는 곳마다 운주당을 설치해요. 그 운주당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거기 와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그런 운주당을 설치를 했고요. 그리고 그가 지시를 할 때 장군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지시를 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항상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경청하고, 쌍방향 소통을 한 후에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부하들한테 지시를 할 때도 삼령지법이라고 '한 번 명령하지 않고 세 번을 하는데 최소한 세 번, 그러면서도 잘 알아듣도록 타일러서 설명을 한다'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제가 가장 결정적으로 무릎을 탁 친 대목이 하나 있어요. 난중일기에 '길가에 있는 나뭇가지를 꺾고 앉아서 대화를 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삼도수군통제사가 길가에 나뭇가지를 꺾고 앉아 가지고 촌로와 대화를 했다? 이것은 계급장을 떼고, 직위를 완전히 내려놓고 친구처럼 허심탄회하게 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이순신은요. 정보를 제공하는 백성들에게는 반드시 보답으로 양식이나 옷감을 주고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음식과 술을 만들어서 부하들에게 베풀면서 격려하고 소통하고, 심지어 포로로 잡혀 온 일본 왜군들과도 소통하는 소통의 달인이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리더십이 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가 꼭 배워야 될 하나의 덕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태경> 그렇군요. 이 소통의 리더십 안에는 결국 나를 내려놓는 자세, 그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기본적인 것들이에요.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가 지금 변화의 기점에 서 있다고 들었거든요. 앞으로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가 이루고 싶은 비전, 계획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발대식.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발대식.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제공

"미래 리더를 세우는 교육기관으로"…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의 새로운 도전

▲손익준>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는 단순히 한 사람의 영웅을 기념하는 기관이 아니라 이순신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리더를 양성하고 키우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리더십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역사 속의 위대한 리더십을 현대 사회의 공직이나 기업, 군, 학교 모든 곳에 접목해서 신뢰받는 리더를 양성하고, 또 건전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대한민국 각지에서 저희 센터에 와서 교육을 받는 그런 날을 기대해 봅니다.
 
△최태경> 네,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우리 경남CBS 청취자 여러분들과 한국교회 성도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남기고 싶은 메시지 있으실 것 같아요.

"맡겨진 자리에서 작은 사명에 충실하라"… 한국교회에 전한 메시지

▲권영균>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힘든 때에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도 불안하고 그래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인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거창한 일을 하기보다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우리의 사역, 작은 것 하나라도 충실히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리더십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서 수없이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하늘을 의지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셨는데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 그 사역들을 성실하게 감당해 나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과 공동체의 복된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경남CBS 청취자 여러분과 한국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삶 가운데 늘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최태경> 감사합니다. 오늘 두 분을 모시고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특히 크리스천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살펴봤는데요. 하나님께서 주신 아주 작은 사명이라도 그것을 내가 있는 교회, 가정, 직장,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함으로 성실하게 해 나가는 자세. 그게 바로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리더십, 그것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귀한 말씀 들려주신 손익준 교육연구소장님 그리고 권영균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손익준, 권영균> 네, 감사합니다.

△최태경> 지금까지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손익준 교육연구소장님, 권영균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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