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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삼전닉스' CXMT, 상장되자마자 시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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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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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8.66위안에서 49.88위안으로 4배 이상 급등
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 이은 D램 4위 업체
"선두권과 기술격차 커 점유율 확대에 한계" 분석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판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불리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자마자 본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D램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CXMT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업체다.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서 첫 거래에 나선 CXMT 주가는 개장 직후 공모가 8.66위안에서 4배 이상 급등한 49.88위안까지 치솟았다.

개장 한 시간 뒤인 오전 10시 30분에는 미세하게 조정돼 47.87위안을 기록했다. 과창판의 경우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다.

이 시간 기준 CXMT 시총은 3조 1천억 위안(약 671조5천억 원)으로, 직전 1위였던 중국공상은행(ICBC)의 2조 7천500억 위안(약 595조7천억 원)을 넘어섰다.

CXMT는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 8.66위안에 신주 66억8천800만 주를 발행해 579억2천만 위안(약 12조5천억 원)을 조달했다.

CXMT의 이번 IPO는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며, 2020년 중신궈지(SMIC)의 75억 달러(약 11조 원)를 넘어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6천억 원) 규모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증시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다만 일부 중국 매체는 AI 붐에 따른 낙관론과 함께 3~4년 주기의 메모리 산업 사이클을 고려한 신중론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CXMT 주가가 상장 이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 올해 1분기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8%)·SK하이닉스(29%)·마이크론(22%) 순으로 나타났다. CXMT의 점유율은 지난해 약 3%에서 8%로 증가했다.

리서치업체 모닝스타는 CXMT가 중국 내 AI 수요 확대로 수혜를 볼 수 있겠지만, 업계 선두와의 기술 격차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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