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100년의 여행' 전시 모습.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오는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기획 순회전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린 전시를 광양으로 옮겨온 순회전으로, 도록과 기념품 판매 수익금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해 마련한 재원으로 준비됐다.
전시에서는 19세기 근대 삽화부터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림책 100년의 흐름을 조명한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폴 랜드, 브루노 무나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 초판본 200여 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총 10개 섹션으로 구성돼 시대별 대표 작품을 통해 그림책이 독립적인 시각예술로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미니북과 아코디언 북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림책도 함께 소개된다.
대표 전시작은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창문 아래서'(1879년 초판본), 찰스 로빈슨의 '검은 고양이 책'(1905년 초판본), 블라디미르 레베데프의 '서커스'(1925년 초판본), 월트 디즈니의 '밤비' 손수건책(1942년 초판본), 브루노 무나리의 '동물 장수'(1945년 초판본), 폴 랜드의 '반짝반짝 빙글빙글'(1957년 초판본) 등이다.
전시장에는 초판본의 종이 질감과 인쇄 방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그림책을 직접 펼쳐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와 감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희 서울 포스코미술관 관장은 "그림책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시대의 미감과 예술적 사고가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과 세대를 잇는 문화예술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은 포스코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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