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만 인근에서 항해중인 선박들. 연합뉴스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에 경고사격을 함으로써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과사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27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가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항로로 진입하려던 선박 6척을 경고 사격을 통해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6척의 선박이 지정된 항로를 벗어나 해협 통과를 시도했으나, 이란 해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뱃머리를 돌렸다"고 전했다.
이들 선박 중 한 척이 '특정 사건'에 연루됐다고 IRIB 방송은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정황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5항을 근거로 미국이 자신들의 해협 통제권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해협 통항로를 지정한 뒤 미지정 항로를 이용해 해협을 건너려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미국은 이란의 선박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주 가까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중동지역 미군 시설을 연일 타격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다시 거세졌다.
다만, 미국이 최근 사흘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고 이란도 보복 공격을 멈추면서 물밑 외교 협상을 재개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