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재철(왼쪽부터), 조여정, 김혜수, 김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둥이둥이 막둥이로…" -김재철
"재철아. 다리 꼬지 말고.(웃음)" -김지훈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한 배우 김재철이 막내의 활약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철은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폴만 호텔에서 열린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재롱과 애교를 부리기보다는 워낙 성격 좋기로 유명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항상 사랑과 애정을 보살펴주셨다"며 "막내 캐릭터를 내려놓아야 해서 슬프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제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연기 하면서 맡은 역할이 너무 좋아졌다"며 "말랑말랑하고 마지막에 귀엽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를 내는 신에서도 조여정 누나가 잘 받아줬다. 누나가 진짜 깜짝 놀라셨다"고 말하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막내'를 다시 한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내세워 인기를 얻은 인플루언서 부부(김혜수·김지훈)와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웃집 의사 부부(조여정·김재철)가 거대한 비밀로 얽히며 폭주하는 과정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이창희 감독(왼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OCN 드라마 '타인은지옥이다(2019)',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O난감(2024)'을 선보인 이 감독은 연출 배경에 대해 "제 작품을 돌아보면 누구 한 명은 죽고 시작했더라"며 "어렸을 때 코엔 형제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다. 이 작품 대본을 읽어보니 제가 찾던 이야기였고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극 중 경희(김혜수)의 연하 남편 재홍을 맡은 김지훈은 김혜수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렸을때 부터 김혜수 선배님의 작품을 많이 봤다. '와 연예인이다' 이런 느낌이었다"며 "감히 부부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수는 "김지훈이 완성한 재홍은 천진난만하면서도 다층적인 면이 표현됐다"며 "작품에서 김지훈의 새로운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성공한 인플루언서 경희 역을 맡은 김혜수는 "유튜브를 많이 안 봤었는데 이번에 많이 찾아보게 됐다"며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 많더라. 셀럽들을 많이 찾아보며 그들이 가진 특징을 찾아봤다"고 강조했다.
쿠팡플레이 제공피부과 원장 수정 역의 조여정은 "우아하고 교양있는 인물이다. 잘 살고 있던 제게 앞집 부부가 이사 오면서 문제가 생긴다"며 "인간의 본성과 불완전함을 드러내게 된다. 시작과 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링 게임 같은 작품"이라며 "볼링공을 한번 놓으면 멈출 수 없는데 극 중 사건이 흘러가는 속도와 방식을 보고 참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재철은 집 나간 수정의 남편이자 의사 보성에 대해 "꿍꿍이가 많은 인물"이라며 "처음으로 연기하는 도전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호흡에서 매번 희열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들이 호흡하면서 대본 이상의 시너지가 나오더라"며 "대본에 없는 대사를 해서 배우들에게 물어보니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됐다고 하더라. 연출자 머릿속에 있는 것보다 더 좋은게 나와서 좋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인물 사이의 밸런스에 공을 들였다"며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니면 무엇일까라는 중심점을 잡고 이야기하려고 각색과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오는 31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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