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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진에 정부 지진 대응체계 점검…"피해 없지만 안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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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내진율 2035년까지 100% 목표
국내 유감신고 789건…정부 "지진 대응태세 재점검"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하며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유감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계기진도 등 지진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하며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유감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계기진도 등 지진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자 정부가 국내 지진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연속 강진이 국내에 미칠 영향과 지진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날 규모 7.1과 6.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기상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산대 등 지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지진의 발생 원인과 국내 영향을 분석하고 국내 지진·지진해일 대응 태세, 국민 행동요령 홍보, 관계기관 협조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이번 지진 이후 국내에서도 유감신고가 789건 접수되는 등 인접 국가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이 확인된 만큼 지속적인 감시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활성단층 조사를 확대하고 전력·통신 등 국가기반시설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반복적인 대피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203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82.7%다. 민간시설물에 대해서도 비용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내진 성능 확보를 유도하고 있다.

대피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현재 지진 대비 옥외대피장소 1만1366곳과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680곳을 지정·운영 중이며,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대피장소를 일제 점검해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올해 '지진안전 AI 영상공모전'을 개최하고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과 지진 체험·대피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내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진·지진해일 대응태세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진 발생 시 상황과 장소에 맞는 대피요령을 평소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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