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제기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 안산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가 김 의원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이 이전 신고액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고의적인 재산 누락과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과거 수십억원대 가상자산 거래 대금이 재산 신고에서 빠졌다며 재산 은닉 의혹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가상자산 시세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인인 김 후보를 먼저 조사한 뒤 선거 일정이 마무리된 시점에 맞춰 김 의원을 소환했다.
경찰은 크게 두 갈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김 의원이 지난 5월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총액에 고의적인 누락이나 축소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과거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재산 은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산 변동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김 의원에게 관련 소명자료 제출도 요구했다.
한편 김 의원도 의혹을 제기한 김석훈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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