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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초 사례' 고우석 "나는 결백" 항소 통했나, 글러브 이물질 징계 10G→8G로 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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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에서 뛰는 고우석.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에서 뛰는 고우석.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고우석의 징계가 감경됐다. MLB 최초의 사례다.

고우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는 3일 "고우석에게 '글러브 이물질 의혹'으로 부과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항소 절차를 거쳐 8경기로 감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MLB가 글러브 이물질 사용 단속을 강화한 이후 이런 이유로 퇴장·징계를 받은 투수들 중 항소를 통해 징계 경기 수가 줄어든 전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고우석은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팀과 경기에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앞서 심판에게 글러브 이물질이 적발돼 퇴장을 당했다. 이후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우석은 강하게 반발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문제된 글러브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이물질이라 주장된 부분은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라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지금까지 매경기 사용했고, 경기에서 단 한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그것이 제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한다"면서 항소의 뜻을 밝혔다.

고우석은 곧장 선수 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에 착수해 감경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현지 시각으로 4일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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