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연합뉴스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재선 지지 대가로 모로코에 2030 월드컵 결승전 유치를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여러 축구협회들이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인판티노 회장이 모로코에 2027년 재선 도전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 2030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하게 해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2030 월드컵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 공동 개최다.
FIFA는 SNS를 통해 "인판티노 회장이 2030 월드컵 결승전 개최와 관련해 어떠한 약속을 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결정은 적절한 시기에 FIFA에 의해 내려질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반면 모코로축구협회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프로젝트를 공개해 논란이 됐다.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대회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FFE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협회에는 4000만 달러(약 58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서한까지 보내 축구계의 반발을 샀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월드컵 보이콧 선언을 시작으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반대 성명을 냈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은 FFE 프로젝트를 접었다.
인판티노 회장의 입지도 좁아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7년 3월 회장 4선에 도전할 계획이지만, 이미 여러 축구협회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재선 도전 지지를 철회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였던 사우디아라비아도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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