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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57.3% 급증…상위 10대 기업이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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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수출 81.8%↑…중견 10.9%·중소 13.1% 증가
자본재 수출 87.1%↑…전기전자 제조업은 109.8% 늘어
상위 10대 기업 수출 비중 55.3%…전년比 17.0%p 상승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국가데이터처 제공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국가데이터처 제공
올해 2분기 수출이 반도체 등 IT·자본재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수출이 80% 이상 늘면서 수출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를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를 발표했다.

2분기 수출액은 275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증가했다. 수입액은 1889억달러로 22.4% 늘었다.

재화 성질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1898억달러로 87.1%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자본재 가운데 IT부품은 164.4%, IT제품은 119.6% 각각 증가했다. 반면 소비재 수출은 0.5%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64.9%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 제조업이 1604억달러로 109.8% 늘었고 석유화학과 금속제품도 각각 26.3%, 37.8% 증가했다. 도소매업 수출은 14.3% 늘었다.

기업 규모별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대기업 수출은 206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1.8% 증가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은 각각 10.9%, 13.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출의 대기업 집중도도 높아졌다.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50.1%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50%를 웃돌았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도 76.3%로 10.0%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910억달러로 85.1% 증가했다. 중국은 566억달러로 78.2%, 미국은 523억달러로 64.3% 각각 늘었다. 반면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각각 14.0%, 11.0%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도체·정밀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28.9%, 광물성 연료 등 원자재 수입이 21.6%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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