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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필요"…평택 미군기지 훈련 자료 빼돌린 중국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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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근무하는 한국인 포섭해 훈련자료 수집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연합뉴스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연합뉴스
주한미군사령부가 위치한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서 군용 물품점을 운영하며 부대에 근무자를 포섭해 미군 훈련 상황을 수집한 40대 중국인이 구속됐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0일 중국 국적 A씨를 일반이적죄, 군사기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정문 근처에서 미 군용물품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에게 뇌물을 건네고 한미 군사 훈련 자료를 수집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수집한 자료는 미군 지휘부 근무처, 지휘관 취임식 사진, 부대 내부 무기 이동 상황 등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군부대 직원에게는 '사업에 필요한 정보'라는 취지로 내용을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무기류가 아닌 미 군용 생필품 등을 빼돌려 중고 거래나 장물 알선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미 군부대 소속 직원 또한 공범 관계로 보고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는 한편, A씨가 불법 수집한 정보를 외부에 전달한 정황이 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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