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진공동취재단충북 음성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이 11일 개원식을 열고 공공의료 핵심 거점으로 본격 가동했다.
국립소방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비롯해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모두 18개 외래 진료 과목을 운영한다.
응급실과 수술실, 입원실은 물론 앞으로 치과 등도 설치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가 갖춰질 전망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이 병원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부상 위험에 놓인 소방 공무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는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됐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에게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도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마침내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이 어느 곳보다 여러분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치료하는 든든한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역량을 갖춘 서울대병원과 소방의학연구소의 데이터가 결합, 직무 중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소방 의학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북에서 지역 공공의료의 거점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며 "정부는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동시에 책임지는 국가의 핵심 공공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사진공동취재단302개 병상을 갖춘 국립소방병원은 다섯 달 동안 운영한 시범 진료에서 모두 4500여 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의사 부족난은 아직까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목표 전문의 정원 48명 가운데 현재까지 확보한 전문의는 30명으로, 62%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18개 진료과 가운데 8개 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데다 입원의학과와 신장내과, 내분비내과는 의사를 단 1명도 확보하지 못해 진료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소방청은 조만간 전문의 4명을 추가 채용하는 한편, 지방 근무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주 여건이나 진료 환경을 지속 개선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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