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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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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과 국악그룹 바라지 개막 공연
1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도내 곳곳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 오르는 젊은 소리꾼. 연합뉴스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 오르는 젊은 소리꾼. 연합뉴스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2일 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가수 송가인과 국악그룹 바라지가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선보였다.

15~16일에는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와 가수 심수봉이 펼치는 대중음악 공연이 마련된다. 음악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가 이뤄지는 '소리 시네마'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소리의 숨결, 모아판으로'를 주제로 8개 분야 66개 프로그램, 126회의 공연을 마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판소리를 결합한 '인공지능 판소리 창작 프로젝트'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판소리 형식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축제 영역은 공연장 밖으로도 넓어진다. 전북대 옛정문과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공연 '소리 프린지'가 펼쳐진다. 가족 관객을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축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 바탕'에서는 장문희·송재영·김차경·왕기석·김세미 명창이 춘향가부터 수궁가까지 다섯 바탕을 선보인다. 줄타기와 사자놀이, 판굿 등을 더해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지는 입체적 무대를 선보인다.

'젊은판소리 다섯 바탕'과 박대성·박범훈 명인의 산조 무대인 '산조의 밤', 젊은 연주자들의 '오늘의 시나위' 등도 관객을 만난다.

최철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소리축제가 다져온 전통 음악의 가치를 지키고 축제에 녹아 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며 "예술가와 관객, 지역 사회, 세계의 모든 음악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김정수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소리의 숨결들을 모아 하나의 판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신명 나는 판을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16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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