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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다 비싸진 美 국채 금리…5.22% 짜리 국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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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달러 발행 수익률 2001년 이후 최고…미국 재정에 부담
국가부채 40조달러 육박…GDP 대비 부채도 100% 넘어
고물가·중동발 에너지난, 장기 금리 상승 압력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비싼 금리로 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급증하는 국가부채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을 실시하면서 발행 수익률을 5.22%로 결정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이번 발행 수익률은 전월(5.06%)보다 크게 높은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25년 1월(4.91%)과 비교하면 무려 0.3%포인트나 뛴 수준이다. 

하루 전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발행 수익률은 4.69%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처럼 장기물 발행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급증하는 국가 부채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가부채는 40조달러까지 급증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지난 1분기 말 100.2%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2분기 일시적인 상승을 제외하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의회 산하 의회예산국은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2030년에는 100.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도 국채금리 인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란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연준에 3%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

국채시장에서는 "장기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이는 재무부에 부담이 될 것이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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