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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서교림, KLPGA 투어 달구는 동갑내기들의 뜨거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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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KLPGA 제공김민솔.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06년생 동갑내기들의 경쟁으로 뜨겁다.

현재 KLPGA 투어 대상포인트 1, 2위는 2006년생 서교림과 김민솔이다. 상금랭킹 1, 2위도 김민솔과 서교림 순이다.

동갑내기 김민솔과 서교림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랭킹 1, 2위를 달린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지난해 신인상은 서교림의 몫이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김민솔이 가져갔다. 김민솔은 지난해 2승을 거뒀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서교림보다 앞섰지만, 출전 대회 수가 절반에 미치지 못해 신인상 자격을 얻지 못했다. 서교림은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둘의 경쟁은 올해 더 치열해졌다. 김민솔이 한 발씩 앞서나갔다. 하지만 서교림도 추격했다. 김민솔이 먼저 3승을 거뒀고, 서교림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으로 3승 동률을 이뤘다.

특히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우승 경쟁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김민솔이 선두. 서교림이 "민솔이가 선두에 있을 때 '4승을 하겠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흔들림이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 14번 홀(파4)에서 김민솔의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향하면서 서교림이 역전에 성공했다.

서교림. KLPGA 제공서교림. KLPGA 제공
대상포인트 순위도 바뀌었다. 서교림이 390점으로 1위가 됐고, 김민솔이 353점 2위로 내려앉았다. 대상포인트 3위는 267점 이다연, 4위는 265점 유현조다. 격차가 꽤 크다. 상금랭킹은 김민솔이 11억2162만원 1위, 서교림이 10억1676만원 2위다. 둘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세계랭킹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김민솔은 18위, 서교림은 40위가 됐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1, 2위다.

서교림은 "서로 견제하면서 경쟁하는 것이 오히려 자극이 되고 자신감도 붙는다"고 말했다.

다음 경쟁 무대는 메이저 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이다. 김민솔이 지난해 첫 우승(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을 일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김민솔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티샷 공략이 승부처인 만큼 페어웨이 안착을 최우선으로 두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면서 "KLPGA 챔피언십은 투어를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로서 우승의 가치와 의미가 남다른 무대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교림도 "지난주 샷 감과 쇼트게임 감각이 좋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티샷이 까다로운 홀들을 침착하게 공략한다면 2주 연속 우승의 기회가 올 것 같다."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매 샷에 집중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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