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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진 회동 때린 홍준표…"자기 살길 찾기 바쁜 못난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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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3선 회동, 20일 4선 회동 겨냥

洪, 정점식 향해 "黨 대표할 정당성 있나"
당권파도 '정점식 때리기'… "부적절한 준동"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연쇄 회동 중인 당 중진들을 가리켜 "못난이"라고 직격했다. 또 해당 모임에 참여한 정점식 원내대표를 향해 "고작 국회의원 투표에 의해 선출된 원내대표가 무슨 당을 대표할 정당성이 있다고 설치는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못난이 3선들이 모여서 장동혁으로는 총선·대선 못 치르니 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모이자고 결의했다고 한다. 1.5선 당대표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미 '0선' 당대표 밑에서 살기 위해 아부한 일도 있었고, 제명된 '0.5선' 한동훈 밑에서 아부하는 사람도 있다"며 "자신들은 낙선이 두려워 최고위원조차 출마 못하는 사람들이 당원과 국민 지지를 받은 당대표를 무시하고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진들이 위기 때마다 하나로 뭉쳐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자기 살 길 찾기 바쁘다"며 "참 가련하고 불쌍하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국회의원직을 연명하고 싶은가"라고 비꼬았다.
 
앞서 정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3시간에 걸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기존 일정이 있었던 김정재 의원을 제외한 13명의 의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복수의 의원들은 장 대표 등 지도부가 연일 잠실 올림픽공원행에 나서는 등 강성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는 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노선으로는 내후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다만, 장 대표의 거취 문제는 직접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일에는 4선 이상 의원들도 모인다. 이들 상당수는 근래 당 윤리위에서 진행 중인 장 대표의 '징계 정치'에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 총의를 모은 결의문 등이 발표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많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당권파는 이런 중진들의 움직임을 마뜩찮게 보는 분위기다. 대여(對與) 투쟁 깃발을 들어야 할 때, 여권에 명분을 주는 '당대표 흔들기'에 불과하단 시각이다. 그 중심에 정 원내대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반감도 읽힌다.
 
손수조 미디어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당 중진들을 향해 "여의도는 정말 외딴 섬이다. 국민과 멀어지고 여의도에만 갇힌 지 어언 10여 년, 스스로 벗어날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 섬의 괴물이 된다"며 "'올공 회동' 먼저 하셔라" 했다. 또 "지금 원내대표 힘 실어주자는 목적의 모임이 이보다 더 중한가. 그것도 하필 수해의 상처 속 그런 줄서기 모임을 했어야만 했나"라고 반문했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도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정 원내대표가 제대로 원내 현안을 이끌어간 게 있나"라며 "'상임위 짬처리' '특검 합의'가 정 원내대표의 공(功)인가. 선관위 특검이 관철될 수 있었던 것은 장 대표의 공"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 중심으로 다음 선거를 대비해야 한다는 중진들의 중지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준동"이라고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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