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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복직·상여금 인상 평행선…현대차 노조, 전면파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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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부분 파업…21일 전면파업 현실화
정년연장·상여금 인상·해고자 복직 3대 쟁점 교착

조기 퇴근하는 직원들. 연합뉴스조기 퇴근하는 직원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는 10년 만에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단계적 부분파업을 재개해 오는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과 서울 양재동 사옥 상경 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1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종철 지부장)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지침 6호를 통해 이날부터 25일까지 5일간 파업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여름휴가 전 교섭이 중단된 지 41일 만인 전날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지만 노조 측이 요구한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등에 대해 사측이 진전된 안을 내놓지 못하며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이날과 20일 양일간 근무조별 4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한다. 1직·상시1직(10:50~15:30), 2직(19:30~00:10), 상시주간조(12:40~16:40), 일반직(13:00~17:00) 등 직군별로 파업에 들어간다.

이어 21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확대간부 및 현장위원 등을 중심으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 상경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24~25일에도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며 차기 쟁대위 회의를 통해 추가 투쟁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교섭이 공전을 거듭하는 핵심 원인은 △정년연장 △상여금 50% 추가 인상 △해고자 복직 등 노조의 3가지 핵심 요구안에 대한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노조는 법 개정 이전이라도 보충협약을 통해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연장을 선제 도입할 것과 상여금 50% 인상(총 800%), 불법행위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정년연장에 대해 정치권의 법제화 추진 상황을 보고 이후 단협에 따라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임금 및 상여금에 대해서도 실무교섭에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고, 해고자 복직안 역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신차 출시를 앞두고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또 1·2차 부품 협력사들로 피해가 확산되는 등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라인정지가 60시간을 돌파하며 4만2510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2분기 기준 현대차가 판매한 차량의 글로벌 평균 판매 단가(3785만원)를 대입해 단순 계산하면 1조6천억원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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