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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첫 순교자 유해 발견 '완주 남계리 유적', 사적 지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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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건의에 국가유산청 "명칭 재검토 필요"

완주 남계리 유적. 국가유산청 제공완주 남계리 유적. 국가유산청 제공
우리나라 천주교 최초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 유해가 발견된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유적을 국가문화유산으로 확정하는 절차가 미뤄졌다.

2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가유산위원회는 최근 사적 분과 회의에서 "사적 지정 명칭에 대한 자료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사적 지정 안건을 보류했다.

앞서 전북도의회는 완주 남계리 유적의 명칭 변경을 국가유산청에 건의했다. 도의회는 지난 7월 16일 제4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명연 의원(전주10)이 발의한 '완주 남계리 유적 사적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을 원안 채택했다.

이 의원은 건의안에서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의 묘역이라는 역사적 성격과 상징성이 명확히 드러날 수 있도록 '완주 남계리 유적'의 사적 지정 명칭을 '완주 남계리 천주교 첫 순교자 묘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남이성지로 불리는 남계리 유적에서는 신해박해(1791년) 당시 우리나라 천주교 첫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을 비롯해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윤지헌의 유해가 2021년 나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17일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169-65 일원 610㎡ 규모의 남계리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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