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를 일제히 확대하며 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이달부터 복제약 약값을 낮추며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분위기가 업계 전반에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내 5대 대형 제약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총 5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가장 많은 1255억원을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뒤이어 유한양행(1222억원), 대웅제약(1157억원), 종근당(1135억원), GC녹십자(859억원) 순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8602억원 가운데 14.6%인 1255억원을 연구개발에 썼다. 지난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와 비교하면 18.2% 늘었다.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1조1662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한양행은 매출의 10.5%인 1222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연구개발비보다 13.8% 많다.
유한양행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미래성장 기반인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매출액 대비 약 10%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해 R&D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경우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7359억원이고 이 중 15.7%인 115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8.5% 증가했다.
종근당은 상반기 매출 9262억원 중 12.3%인 113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지난해 동기 연구개발비와 비교하면 36.6% 증가했다.
GC녹십자는 매출 8567억원의 10.0%인 859억원을 연구 개발비로 썼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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