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대구 중견 건설업체인 ㈜태왕이앤씨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4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태왕이앤씨는 지난 21일 대구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채권자들의 개별적인 강제집행을 막는 포괄적금지명령과 보전처분신청도 했다.
태왕이앤씨는 건설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업계에서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사천 스카이시티) 사업 부진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태왕이앤씨가 주주이자 시공자로 참여했지만 분양이 저조해 투입 자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고 금융비용 부담은 커졌기 때문이다.
태왕이앤씨는 자산 매각을 통해 40-5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왕이앤씨가 위기를 맞으면서 협력업체와 금융기관의 연쇄 부실과 공기 지연에 따른 입주 차질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현풍 타운하우스 등 일부를 제외하고 만촌동과 고성동 단지 등 대부분 공동주택 사업이 마무리돼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왕이앤씨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67위(대구 3위)로 지난해보다 13단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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