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국민권익위원회가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민원이 3년 사이에 1.8배 늘었다며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권익위는 202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 17만 3305건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전기차 충전 관련 민원은 매년 증가했는데, 특히 올해 월평균 민원은 6578건으로 2023년 3683건보다 1.8배 늘었다.
주요 민원은 △충전 구역 이용 위반 신고 △충전시설 관리 및 확충 요구 △충전 관련 위반 신고 등이었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 충전 구역 관리 강화 △ 충전시설 관리 내실화 및 공급 확대 △ 전기차 충전 이용 질서 강화 등을 개선 방향으로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7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 7월 접수된 민원은 136만 2342건으로 6월 약 144만 건보다 5.3% 감소했다. 지난해 7월 139만 8198건과 비교해도 2.6% 줄었다.
전월인 지난 6월보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로, 민원이 6.3% 늘었다. 특히 '횡단보도 및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신고'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의 민원이 2.0% 증가했다. 지방정부는 6.7%, 교육청은 2.6%, 공공기관 등은 17.6% 각각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인한 집단대출 축소·중단 문제 대책 마련 요청' 관련 민원이 늘면서 198.7% 증가한 209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지방정부 가운데 경상북도 울릉군은 'A호텔 준공 허가 요구' 등의 민원이 늘면서 73.3% 증가한 130건이 접수됐다.
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B지구 입주 시기에 맞춘 신설 초등학교 개교 촉구' 등의 민원이 늘어 23.9% 증가한 4478건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등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청년미래적금 부적격 이의신청' 등 259건의 민원을 접수해 129.2% 증가하면서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권익위는 정기적으로 각 기관에 제공하는 민원 동향 자료인 '국민의 소리'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bigdata.epeople.go.kr)에 공개해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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