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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보다 중요한 선거자금 "美중간선거 공화당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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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유권자연대 송원석 사무총장 중간선거 전망
공화당 선거자금과 슈퍼팩 압도적
선거구 재획정도 공화당에 유리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총장이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에서 중간선거 관전포인트를 짚어보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총장이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에서 중간선거 관전포인트를 짚어보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지만 자금과 선거 시스템 면에서는 여당인 공화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목표로 활동하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의 송원석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에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

통상 미국의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띄기에 여당에는 불리하다.

이란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자금력이나 선거 시스템 면에서는 공화당이 여전히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송 사무총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공화당의 선거자금은 2억7천700만 달러(3천800억원), 민주당은 1억3천600만 달러(1천900억원) 규모다.

외곽 선거조직인 공화당쪽 슈퍼팩은 9억2천900만 달러(1조2천800억원), 민주당쪽 슈퍼팩은 3억3천600만 달러(4천600억원)로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지난 6월 연방대법원에서 정당이 후보의 선거운동에 쓰는 자금의 한도를 없애는 판결을 하면서 공화당으로서는 경합지역에 더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강행된 선거구 재획정도 공화당의 하원 의석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송 사무총장은 공화당이 선거구 재획정으로 최대 10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 사무총장은 하원의원 경합 지역구를 20곳, 상원의원 경합 지역구를 4~5곳으로 예상하면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더라도 근소한 차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 민주당 내에서 주목받는 강성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주의자'(DSA) 계열에서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을 포함해 최대 12명이 하원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하원을 탈환하게 될 경우 이들의 의회 내 교섭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간 선거 결과가 2028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송 사무총장은 지적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다.

반대로 공화당이 선전할 경우 차기 대선은 트럼프 대통령 체제에서 치러지게 되고 향후 선거 구도도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송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게 되면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국정조사 등을 동원해 트럼프 대통령 압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원에서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측했다.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재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와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은 안정적 재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송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와 미시간주 주지사 선거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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