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전경. 유대용 기자전남광주 여수시 인구가 26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한 여수시는 인구정책 전반을 재점검하는데 나섰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여수시 인구는 25만 9857명이다.
7월말 26만 190명이었던 여수시 인구는 한 달 만에 333명이 또 줄면서 26만 명 선이 붕괴됐다.
여수시 인구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로, 3려통합 당시인 1998년 4월 33만 883명을 기록했지만 2016년 29만 명대(28만 9천명)가 무너진 뒤 2021년에는 28만 명(27만 6800명)을 밑돌았다. 이후 2024년에는 26만 7800명을 기록하며 27만 명대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전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소폭 반등할 때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여수산단 전경. 여수시 제공대학 진학과 취업이 이뤄지는 시기에 여수를 떠나는 흐름이 고착화된 상황에서 여수국가산단의 침체와 일자리 부족 문제까지 겹쳐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각종 지원사업과 전입 장려책만으로는 감소 속도를 늦추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인구정책 방향을 틀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인구정책을 일자리·주거·교육·의료·생활환경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종합적 도시 전략으로 전환했다.
먼저 2026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에 따른 인구정책 사업(159개)의 성과와 달성률을 긴급 중간 점검하기로 하고 사업 실적이나 예산 집행이 청년층과 세대의 정착으로 이어지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인구영향평가를 사전 사후로 확대해 정책 수립 단계부터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행 후에는 실제 효과를 분석해 정책 개선에 반영하는 등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감소 대응 TF도 강화해 부서별 사업을 인구관점에서 재점검하는 등 전 부서가 함께 총력 대응하도록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다"며 "주거, 교육, 의료 여건 개선 등 생활인구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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