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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칼부림' 숨진 BoA 임원, '5개월 딸' 엄마였다[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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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숨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직원이 최근 출산휴가를 마친 5개월 딸의 엄마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결혼 2년 차에 출산휴가를 마치고 출근 첫 주를 맞이했던 퇴근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가해자 파멜라 시스네로스(49)가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bboypop97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가해자 파멜라 시스네로스(49)가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bboypop97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숨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직원이 최근 출산휴가를 마친 5개월 딸의 엄마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7번가와 웨스트 42번가 부근에서 BoA 부사장인 에린 피아첸티(32) 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려 사망했다.

결혼 2년 차에 출산휴가를 마치고 출근 첫 주를 맞이했던 그는 퇴근 길에 선글라스와 야구 모자를 파는 노점상 앞을 걸어가던 중 변을 당했고, 이후 벨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특히 피아첸티 씨는 불과 4일 전, 갓 태어난 딸을 품에 안고 남편과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지난 5개월 간의 출산휴가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딸이 최근 세례를 받았다"면서 뉴저지주 롱비치 아일랜드 등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경찰관 총격 사건 현장에서 뉴욕 경찰국장 제시카 티쉬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뉴욕 시장 조란 맘다니가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경찰관 총격 사건 현장에서 뉴욕 경찰국장 제시카 티쉬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뉴욕 시장 조란 맘다니가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경찰(NYPD)은 피해자 및 피의자의 신원을 공개했다. 피아첸티 씨는 두 명의 칼부림 피해자 중 한 명이었으며, 또 다른 피해자 탁 감(68)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해자인 파멜라 시스네로스(49)는 사건 직후 칼을 든 채 경찰관들을 향해 다가오다가 사살 당했다. 경찰관들은 약 4분 동안 시스네로스에게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하며 설득했으나, 그녀는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들의 생명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관들은 먼저 테이저건을 발사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이후 총을 쏴 시스네로스를 제압했다.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치 상황에 그녀는 경찰관들에게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너희 둘 다 죽이겠다'고 말했으며, '너희를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NYPD X(옛 트위터) 캡처NYPD X(옛 트위터) 캡처
파멜라 시스네로스의 아버지 마리오 시스네로스 씨는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정신건강 문제를 알고 있었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줄 알았다"며 "제 딸이 저지른 일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 저 역시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세상을 떠난 피아첸티 씨는 2016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포덤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받은 엘리트다.

포덤대학교는 "에린과 그녀의 남편 프랭크는 2021년에 졸업한 후 포덤 로스쿨 패밀리의 소중한 구성원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피아첸티 씨의 직장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성명을 통해 "동료를 비극적으로 잃게 되어 충격과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 그녀는 소중한 동료였으며 매우 그리울 것입니다. 유가족과 그녀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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