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이른바 '한국판 미토스' 개발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과 맞붙은 2파전에서 사업권을 따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에는 AI와 사이버 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기술력과 개발 경험, 개발 전략과 목표의 우수성·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AI·보안 분야의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협력체를 구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묶어 운용하는 체계 등 개발 전략과 목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LG CNS와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금융보안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서울대·KAIST 등 32개 기관이 참여한다. 과제명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정부는 이달 중 해당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지원해 모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모두 10개월이다. 먼저 5개월간 지원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앞서 지난달 마감된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와 SK쉴더스, 안랩, 라온시큐어, 지니언스 등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특화한 AI 모델군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를 실증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미토스 프리뷰는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미국 앤트로픽이 지난 4월 공개한 AI 모델이다.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찾아 공격 방법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사업은 미토스와 같은 보안 AI의 국산화를 목표로 해 '한국판 미토스(K-미토스)' 개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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