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백악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방식을 포함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이란전쟁과 관련해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달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를 좀 도와줄 수 있나. 이란 문제와 관련해 원한다면 손을 좀 보태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아니오.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말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지난달 30일에도 한국과 나토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기억해 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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