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캐나다, 美에 정면 대응…양국 관세 전쟁 격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美 50% 관세 부과에 加, 50% 관세로 맞불…'달러 대 달러, 세율 대 세율' 입장 천명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발로 촉발된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 동부 시각으로 8일 오전 0시를 기해 276억 캐나다달러(미화 2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동일한 세율과 규모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캐나다는 미국 관세 협박에 이른바 '달러 대 달러, 세율 대 세율' 방식으로 정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지난달 말까지 무역 협상을 이어가며 한때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양국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날카로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대에 있는 온타리오 호수 이름을 아메리카 호수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캐나다를 도발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를 '광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의 대미 보복 관세 발효 전날인 7일에는 "이제 미국에서 '봄바디어'를 더 이상 팔지 말라. 그들 제품은 좋지 않다"며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인 봄바디어를 직격했다.

트럼프의 위협에도 캐나다가 '관세 전면전 불사'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양국 무역 갈등이 급속도로 고조되는 모습이다.

관세 전쟁 격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경제 규모가 미국보다 작은 캐나다에 더 크게 미치겠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도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캐나다의 보복 관세가 미국 중간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의 미국 수출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 대응 목표가 트럼프를 압박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