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정상, 호르무즈 항행 안전 공조…16건 협정·MOU 체결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리니 영빈관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8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안보와 첨단산업 등 6가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를 비롯해 AI·반도체·양자기술과 원전, 우주산업 등 모두 16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교역액 20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다국적 임무가 평화적인 것이라며 관련 동의가 이뤄지는 대로 한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검토 위해 UAE에 현지조사단 파견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7일 대전 서구 대전시청 앞에서 열린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방부가 미국이 요구해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했습니다.
조사단은 현지 정세와 안전 상황, 파병부대의 작전 여건 등을 점검한 뒤 이르면 이번 주 귀국하며, 조사 결과는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가 실제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미국이 오는 11월을 시한으로 파병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신약 승인 청탁 의혹' 추가 녹취 공개…특검 촉구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8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모 씨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이 공개한 2021년 녹취에는 양 씨가 제약업체 대표와의 통화에서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언급하며 최 전 수석과 한병도·송영길·이낙연 등 당시 여권 인사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 의원은 검찰이 김 후보자를 뇌물 혐의로 기소하려다 계엄 이후 기소유예했다고 주장하며 특검을 통한 전면 수사를 요구했고, 최 전 수석 측은 양 씨와 몇 년간 연락이 끊겼다가 2021년 우연히 다시 만난 사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선거법 항소심 첫 재판서 무죄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아내 김건희 씨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윤 전 대통령 측은 해당 발언이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즉흥적·방어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증인신문 등을 진행한 뒤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며,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대선 기탁금과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397억 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김건희 '매관매직' 항소심 오늘 결심…1심 징역 7년
사진공동취재단 ·구글 AI 스튜디오 캡처여러 청탁을 알선하는 대가로 고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김 씨는 반클리프 목걸이와 바셰론 콘스탄틴 시계,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청탁을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김 씨 측은 양형부당과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한 반면 특검은 항소하지 않은 가운데, 오늘 재판에서는 특검의 최종 구형과 김 씨 측의 최후변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쿠팡 결제액 5조원 돌파…개인정보 유출에도 이용자 증가
연합뉴스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소비자 이탈 우려가 제기됐던 쿠팡의 지난 7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이 5조942억 원으로 집계돼 월간 기준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쿠팡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3595만 명으로 정보 유출 이전인 지난해 10월보다 157만 명 늘었고, 결제액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 증가한 4조93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빠른 배송을 기반으로 한 생필품·식품의 반복 구매와 멤버십의 '록인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후 나타났던 이용자 이탈 움직임은 사실상 진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공화당, 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트럼프 쇼' 승부수
연합뉴스미국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지시간 9일부터 이틀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모두 연단에 올라 감세와 이민 단속, 처방약 가격 인하 등 국정 성과를 강조할 예정이며, JD 밴스 부통령과 주요 각료, 접전지역 후보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물가·이란 전쟁에 대한 불만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악재로 꼽히는 가운데, 외신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트럼프를 전면에 내세워 선거 판세를 뒤집으려는 정치적 승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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