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한 데 맞서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에 이어 쿠웨이트·바레인 항구의 유조선까지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이란 충돌이 걸프 해상으로 번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군의 이란 유조선 5척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요르단 알아즈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또 "미국에 동조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에 있는 모든 유조선에 경고한다"며 "닻을 내리고 있거나 정박하고 있거나 간에 공격받을 것이니 선박을 버리고 철수하라"고 밝혔다.
바레인과 쿠웨이트는 페르시아만 연안의 걸프 국가로, 이들 국가에는 이란과의 전쟁에 개입한 미군 기지가 있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주장하며 자국이 제시한 조건에 따라 통항하지 않는 선박을 겨냥해 공격을 되풀이해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조치가 이란이 지난 이틀간 탄도미사일로 미국 군함을 두 차례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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