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동결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한 달 전 90%에 이르던 동결 전망이 70%로 낮아졌다. 반면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수준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지난 4~9일 월가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 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가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서 동결을 예상한 비율인 90%보다 2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나머지 30%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과 12월 FOMC 회의까지 범위를 넓히면 전망은 더욱 엇갈렸다. 12월까지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56%로, 지난달 80%에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비율은 그만큼 높아졌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9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60.2%, 동결될 확률은 39.8%로 집계됐다. 전문가 설문과 달리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전망 변화에는 지난 5월 취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소통 방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워시 의장이 시장에 향후 금리 경로를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채택하면서 금리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결정에도 위원 3명이 인상을 주장하면서 표결이 엇갈렸다.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온 워시 의장의 연설 역시 시장에서는 매파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금리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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