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자진사퇴…2기 개각 두 번째 낙마
질문에 답없이 떠나는 김승원 후보자. 연합뉴스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과 악화하는 여론 속에 지명 20일 만인 어제 자진사퇴했습니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2기 개각에서 두 번째 낙마로, 김 전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까지 단독 채택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퇴 직후에는 전직 보좌진들이 성추행과 음주운전, 신약 로비 외 부정 청탁 의혹 등을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김 전 후보자 측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내용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연이은 후보자 낙마로 청와대 인사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공소청 출범을 앞둔 법무부 장관 인선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野 "김승원 사퇴는 도주"…인사 책임론 공세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두고 추가 의혹을 덮기 위한 '도주'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퇴 직전 청와대에 김 전 후보자의 추가 비위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전달됐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후보자 검증 실패에 대한 청와대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김 전 후보자의 사퇴를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신약 로비 의혹의 전말을 밝히기 위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李 대통령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 저를 곤경 빠트려"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혐오와 비아냥을 멈추고 합리적인 비판과 설득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 공유한 지지자의 과거 글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작성자의 모든 주장에 동조한 것은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의 거친 언행은 오히려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빌미가 된다며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안성 트럭 돌진에 母子 참변…운전자 "급발진" 주장
연합뉴스경기 안성의 한 플리마켓 행사장에 1톤 트럭이 돌진해 자원봉사를 나온 40대 여성과 중학생 아들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본격적인 개장 전 자원봉사자들이 행사를 준비하던 중 발생해, 손님들이 몰린 뒤였다면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었습니다.
긴급체포된 60대 운전자는 처음엔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급발진을 주장했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생애최초 LTV 혼란 줄어드나…당국 유권해석 나선다
금융당국이 과거 주택을 보유한 적이 있어도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면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미성년자 때 주택 지분을 상속받았거나, 사업 무산으로 분양권이 실제 주택 취득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 등이 검토 대상입니다.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어 대출에 소극적이었던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 적용을 확대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비판 언론 백악관 출입 금지…"언론자유 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적인 보도를 해왔다는 이유로 CNN과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기자들의 출입증이 정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매체가 '가짜뉴스'로 공화당과 행정부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출입을 금지하고, 다른 언론사로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미국 백악관출입기자협회는 보도 내용을 이유로 언론사의 취재를 제한하는 것은 언론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 위반이라며 즉각적인 취재권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후티 공격 확대…사우디 수도까지 공습경보
연합뉴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등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면서 석유시설에 불이 나고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후티는 리야드 주요 시설과 얀부의 아람코 석유시설을 겨냥했다며, 사우디의 예멘 봉쇄가 끝날 때까지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도 예멘 내 후티 반군 시설을 잇따라 공습하면서, 2022년 휴전 협정 이후 소강상태였던 양측의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종전 조건 美에 전달…트럼프 답변 기다려"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조건을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란은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과 동결 자금 해제, 해상 봉쇄 해제 등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간 전쟁도 끝나길 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