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의 MVP 세리머니. 대한축구협회 제공"지금이 최고로 올라왔다고 생각해요."
정승원(FC서울)의 2026년은 뜨겁다. 그야말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K리그를 흔들고 있다. 8골 6도움. 특히 7월과 8월 연거푸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의 호출도 받았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 이후 첫 국가대표 승선이다.
정승원은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로 합류한 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이 자리에 왔으면 증명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 부담감 속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정승원은 합류 후 모레노 감독과 짧게 면담을 진행했다.
정승원은 "득점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잘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고, 충분히 자신감을 보여줬다. 득점과 어시스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K리그에서처럼 할 수 있냐'고 농담식으로 말했다. '벤치는 싫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당연히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나는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다. 중앙 수비 빼고는 멀티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컬 부분에서 다른 선수보다 앞서야 5분, 10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많이 뛰었는데, 지금이 최고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스타일을 빨라 알고 따라가야 한다. 잘 따라간다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첫 국가대표 발탁 때와 다르다. 당시 동아시안컵에는 유럽파가 합류하지 않았다. 정승원도 손흥민(LAFC)과 만남을 기대했다.
정승원은 "처음으로 흥민이 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만나면 기분 좋게 인사를 할 것 같다"면서 "유명하신 흥민이 형을 비롯해 진짜 최정예 멤버와 하는 것이라 더 긴장감이 있다. 긴장감을 잘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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