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과 어머니 성정아. 연합뉴스이현중의 금메달은 특별했다. 한국 스포츠 최초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종목을 딴 모자(母子)로 기록됐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격파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복귀다.
이현중의 활약은 눈부셨다. 결승에서도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현중의 어머니는 여자 농구의 전설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다. 성정아 이사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 씨도 삼일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현중. 연합뉴스한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어머니와 아들이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 금메달을 땄다.
앞서 어머니와 아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것은 설민경-황재균 모자가 유일했다. 다만 설민경 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여자 테니스 단체전, 황재균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종목이 달랐다.
유기상(LG)은 종목은 다르지만, 아버지, 어머니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아버지 유영동 씨는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금메달 5개를 땄고, 어머니 박영아 씨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정구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형제 금메달리스트도 탄생했다. 문정현(KT)과 문유현(정관장)이다. 특히 문정현은 안영준(SK)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 후 궂은 일을 도맡으며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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