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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1호 골·손흥민 환상 프리킥·이동경 쐐기골…모레노호, 데뷔전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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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모레노호가 승리와 함께 공식 출항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9~10월 A매치 4연전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캡틴'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를 투톱에 세웠고, 이재성(마인츠)과 박진섭(저장FC)에게 중원을 맡겼다. 좌우 측면에는 송민규(CD나시오날), 정승원(FC서울), 포백에는 조현택(울산 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클뤼프 브루게),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가 배치됐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켰다.

새 감독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22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추가시간 정승원의 프리킥에 이은 김민재의 헤더는 골키퍼 품에 안겼다. 김민재의 헤더는 전반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명단에서 제외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백도 느껴졌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20분과 전반 30분 케니 아로요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아로요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찔러준 공을 송민규가 원터치로 오현규에게 전달했다. 오현규는 돌파 후 직접 슈팅을 때렸다. 오른쪽에서 정승원이 함께 달렸지만, 살짝 욕심을 냈다. 오현규의 발끝을 떠난 공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마지막 골(2026년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을 넣었던 오현규가 모레노 감독 체제의 문을 열었다.

오현규. 연합뉴스오현규.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도 터졌다. 후반 13분 프리킥으로 에콰도르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사실상 코너킥 같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문으로 때려넣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7번째 골. 차범근의 역대 최다 58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20분 박진섭 대신 황희찬(샬케), 조현택 대신 김태현(전북 현대), 정승원 대신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이한범 대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오현규 대신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송민규 대신 김민수(레인저스), 김민재 대신 조위제(전북)을 집어넣었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을 빼고 이동경(울산 HD)이 들어갔다.

에콰도르전은 양 팀 합의 하에 최대 8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후반 40분 쐐기골까지 나왔다. 주인공은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투입 1분 만에 김봉수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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