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왼쪽)과 심수봉. 윤창원 기자·현컴퍼니 제공가수 심수봉의 막말 논란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나선 가수 김다현이 관련 심경을 전했다.
김다현은 지난 26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한 행사 무대에 올라 "추석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일주일 전 친언니 진소리와 밝은 모습으로 추석 영상을 찍어놨다"며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영상을 올리지 못했다"고 해당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큰 힘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격려의 말씀 귀담아 잘 듣고 앞으로 고민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다현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한 행사를 통해 자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직후 같은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김다현에 대해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심수봉은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김다현) 내보내지 말아 달라"며 "인생의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후 논란이 크게 번지자 심수봉은 이튿날인 21일 사과문을 내고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김다현도 SNS를 통해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 주시고 격려도, 따듯한 위로도 해 주셨다"며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김다현은 논란이 불거지고 엿새 만에 오른 이날 무대에서 "밝고 맑은 보름달처럼 앞으로 큰 가수가 되기 위해 더 연구하고 힘차게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왔다"며 "앞으로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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