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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생산 24.8% 급감에 8월 산업생산 1.3%↓…소비·설비투자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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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가데이터처,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생산·소비·설비투자 모두 줄어…광공업 4.8%↓
여름휴가 집중에 자동차 조업일수 4~5일 감소…건설기성은 1.9%↑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제공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제공
8월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이른바 '트리플' 감소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자동차 생산이 급감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큰 폭으로 줄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18.7로 전월(120.3)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건설업 생산이 늘면서 1.9%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4.8%), 고무·플라스틱(-11.0%) 등의 생산 감소로 전월보다 4.8%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5.1%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 생산 감소에는 올해 8월 초 집중된 여름휴가가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처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 같은 경우 이번 달 조업일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대략 5일 정도 감소했는데 특히 이 부분은 올해 같은 경우 휴가가 8월에 집중되다 보니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서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7%), 전문·과학·기술(2.3%)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 늘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4.5%)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줄면서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3%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1.6% 늘었지만, 선박·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32.8% 급감하면서 전월보다 9.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1%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2.2% 감소했지만, 출하는 증가하고 재고는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반도체의 경우 생산량만으로 업황을 판단하기보다는 수출·출하와 재고 등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5%) 공사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1.9%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3% 증가했다. 반면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민간부문 수주가 49.9%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2.2% 증가했다.

경기지표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에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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