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들고 있는 윤서영. 연합뉴스한국 사격 대표팀의 막내로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서영(24·KB국민은행). 그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로 지난 6년간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아픔을 덜었다.
윤서영은 6년 전인 2020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뉴스타' 20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대한체육회는 당시 유망주 후원 캠페인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기에는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황선우(수영) 등 지금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환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윤서영은 사격 종목에서 유일하게 '뉴스타'에 포함됐다. 안세영, 신유빈, 황선우 등은 이후 승승장구해 올림픽, AG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0년 대한체육회 '뉴스타'에 선정됐던 윤서영(사진 왼쪽). 대한체육회 제공윤서영도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AG에서 금빛 방아쇠를 당기면서 시상대 꼭대기에 우뚝 섰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그 이루고 싶은 마음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자'는 좌우명이 그를 금메달리스트로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윤서영은 '사격 가족' 출신이기도 하다. 권총 선수였던 아버지, 소총 선수였던 어머니, 무빙타깃 선수로 활동했던 형의 전폭적인 응원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자리잡았던 미안함도 한층 덜었다. 그는 금메달 확정 후 "언제나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가족 덕분에 주눅 들지 않고 사대에 설 수 있었다"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속사권총의 영원한 1등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서영이 안세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전드로 더 성장할지 지켜볼 일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