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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40주년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 도입…"수출 김도 바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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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 반응 방지해 품질 유지기간 최대 2배 증가
해외에서도 바삭한 식감 그대로

동원F&B는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에 포장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우는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원F&B 제공동원F&B는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에 포장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우는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원F&B 제공
동원F&B는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에 포장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우는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질소충전공법'은 양반김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오래 유지해주는 방식이다. 산소는 기름의 산화 반응을 일으켜 시간이 지나면 이취가 나고 식감이 눅눅해지지만, 질소는 반응성이 거의 없어 갓 구워진 김의 신선함을 지켜준다.

국내 유통 제품은 이 공법만으로 실리카겔(방습제) 없이도 기존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해 연간 300톤의 실리카겔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질소충전공법' 도입 배경에는 글로벌 진출이 있다. 김을 수출할 때는 국내 유통보다 물류 이동 기간이 길어 현지 도착 시점에 김이 눅눅해질 수 있다. 이에 수출 제품에는 질소충전공법과 함께 실리카겔을 동봉해 품질 유지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2배 늘렸다. 국내에서 생산된 양반김이 수개월 뒤 해외에 도착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986년 출시된 양반김은 누적 판매량이 전장김 기준 120억장에 달한다. 동원F&B는 원초 선별부터 포장까지 생산 전반의 품질 관리를 강화해왔다. 김 포자를 뿌리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단계별로 품질을 관리하는 '원초감별사' 제도가 대표적이다. 원초감별사는 수확기에 직접 산지를 돌며 원초를 분석하고 수매한다.

포장재도 개선해왔다. 산소와 빛의 투과를 막는 알루미늄 포장지를 도입했고, 2020년에는 내부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제품을 뜯을 때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는 '레이저 컷팅 필름'을 적용해 해결했다. 에코패키지로 줄이는 플라스틱은 연간 약 30톤이다.

동원F&B는 조미김에 더해 '양반 김부각'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김에 찹쌀 풀을 발라 말린 뒤 튀기는 전통 김부각을 간식과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스낵 형태로 선보인 제품이다. 양반김과 양반 김부각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의 김을 전하고자 이번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원료 관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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